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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출시 반나절 만에 리셀가 1000만원


359만원대에도 '완판'…중고 시장선 최대 1000만원
두 번 접는 구조…펼치면 테블릿급 10인치 대화면
12일 국내 출시 후 삼성닷컴에서 5분 만에 '완판'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공개한 첫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출시 직후 빠르게 품절되며 중고거래 시장에서 최고 1000만원까지 치솟는 '리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12일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주요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트라이폴드 미개봉', '초기물량 급매' 등 게시물이 수십 건 올라왔다. 가격대는 400만원대 초반부터 시작해 800만~1000만원까지 다양했다. 일부 판매자는 개봉 인증샷이나 패키지 사진을 함께 게시하며 '정품·미개봉'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중고나라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렘 게시물 [사진=중고나라 캡처]

업계에서는 초기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몰리며 리셀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닷컴(삼성닷컴)에서는 5분 만에 솔드아웃된 것으로 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1000만원은 너무 높다. 이런 현상은 콘서트 티켓이나 나이키 등 한정판 운동화처럼 수량이 적으면 웃돈이 붙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영상=권서아 기자]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권서아 기자]

또 한 판매자는 "영하의 날씨에 오픈런으로 5시간이나 줄 서서 어렵게 구매했다"며 "상품은 완전 미개봉이고, 구매할 분은 연락 달라"고 게시글에 적었다. 그는 "초기 물량이 적다 보니 사기도 많을 수 있다"며 "정가보다 지나치게 싼 글은 반드시 한 번 더 의심해 사기 피해를 피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삼성전자 최초의 '3단 접이식(트라이폴드)' 폼팩터를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펼쳤을 때 약 10인치 크기의 대화면을 제공해 태블릿에 가까운 사용성을 구현하며,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휴대할 수 있다.

당근마켓에 올라온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되팔기 게시물. [사진=당근마켓 캡처]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사진=권서아 기자]

내부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셋,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 512GB 저장공간이 탑재됐고, 후면에는 2억 화소(200MP)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됐다. 5600mAh 배터리, 45W 고속 충전, IP48 등급 생활 방수 등 고급 사양도 포함됐다.

국내 판매가는 359만400원(512GB)으로 책정됐다. 한국 출시가 가장 먼저 이뤄졌으며, 삼성닷컴·삼성스토어 20개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는 출시 직후 대부분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이날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대만·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UAE)·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순차 출시된다. 중국은 이미 사전예약 단계에 들어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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