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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김종혁 겨냥 "당 하나로 뭉쳐야…해당행위는 엄정 조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경기 고양시 화전마을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배달 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경기 고양시 화전마을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배달 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무감사위원회가 친한(친한동훈)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에 대해 해당 행위성 발언 등을 이유로 전날(16일) 당원권 정지 2년의 중징계를 권고한 데 대해 "해당 행위에는 엄정조치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17일 경기 고양에서 열린 당 연탄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 결과가 당내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 아니냐'는 말에 "당무감사위의 일정과 활동, 결정은 독립적으로 이뤄지고 대표인 저와 어떤 소통도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무감사위에서 여러 사정을 고려해 잘 결정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결과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1명이 더 무섭다는 말을 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하나로 뭉쳐 제대로 싸울 당을 만드는 것과 해당행위하는 사람들을 방치하는 것은 잘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김 위원장에 대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중징계 권고가 적절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장 대표는 이와 연관지어 당내에서 꾸준히 제기되는 쇄신론에 대해선 "당을 어떻게 하나로 이끌고 외연을 넓힐지 곧 제 입장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면서 "(당무감사위 결정이) 당 화합을 해치거나 확장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 쇄신책 중 하나로 거론되는 '당명개정'에 대해선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며 긍정적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단순한 당명 개정이 아닌 국민의힘이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방향을 재정립하고, 보수 가치를 재정립할 과정이 필요하다"며 "전당원 총의를 모아 결정할 문제"라고 내부 숙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날 김기현 의원(전 국민의힘 대표) 아내의 로저비비에 가방 수수의혹 사건에 대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해 자택과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선 "늘 불필요한 압수수색이고, 이를 하더라도 어떤 성과를 거둔 바도 없다"며 여권 정치인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덮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주장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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