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는 괴산군 사리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해당 농장은 전날 폐사율이 증가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현재 시료를 확보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로,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안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되면 올 겨울 전국에서는 13번째, 도내에서는 지난달 17일 영동군 종오리 농가에 이은 2번째 사례가 된다.
도는 초동방역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등을 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산란계 24만여 마리는 모두 예방적 살처분된다.
도내 산란계 사육농가와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1시부터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일제 소독을 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500m~10㎞ 내 가금류 농장 25곳, 124만 마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과 긴급 예찰이 이뤄진다. 19일까지 정밀검사도 한다.
/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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