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쿠팡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시켜 달라는 국가정보원 요청에 대해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과정에 있다. 곧 (국정원 측에) 답을 줄 것"이라며 "필요하면 국정원과도 협력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be8b7e1628b3e.jpg)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서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대규모 국민 정보 유출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합동 조사에 참여를 시켜 달라고 했다. 그런데 과기정통부가 거부했다는데 왜 거부한 것이냐"고 묻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거부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정원으로부터 쿠팡 민관합동조사단에 참여시켜 달라는 요청서를 받은 데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게 아닌 아직 논의 중인 단계로 곧 답변을 전달할 것이라는 게 배 부총리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국민들은 정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정부 조치가 국민들이 기대하는 수준만큼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안한 거 아니겠느냐"며 "책임감을 더 갖고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이 유력 용의자로 제기되고 있고 대규모 국민 개인정보 유출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에 민관합동조사단 참여를 요청했다"고 박 의원실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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