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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합의…대법원·법원행정처가 추천


양당 원내대표, 오늘 오찬 회동
천하람 "송언석, 與 고려 깔끔하게 제3자로 하자고…수용"
수사 범위, 일단 '통일교' 집중…"민중기 특검, 추후 고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1일 여야 정치인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통일교 특검법'과 관련해 특별검사를 대법원과 법원행정처가 추천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출범시키는 데 합의했다.

송언석·천하람 양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오찬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양당은 최대 쟁점이었던 특검 추천 방식은 대법원과 법원행정처가 특검 2명을 추천하면 그 중 대통령이 1명을 임명하는 형태로 확정했다.

천 원내대표는 "좋은 특검을 모시기 위해 개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하거나 최소한 제3자 추천 스크리닝(대법원 2명 추천, 개혁신당 1명 선택)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송 원내대표가 '그럴 경우 민주당이 더 받지 어렵지 않겠냐, 깔끔하게 제3자로 하자'고 해 개혁신당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 범위의 경우 양당은 우선 '통일교 특검'에만 집중하기로 합의했다. 천 원내대표는 "송 원내대표가 통일교·민중기 '쌍특검'을 제안했지만, 개혁신당이 봤을 땐 국민 열망이 높은 통일교 특검부터 신속히 하는 게 맞겠다는 의견이고, 송 원내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양당은 우선 '통일교 특검'으로 여야 정치인의 금품수수 의혹과 민중기 특검의 수사 은폐 의혹을 우선 들여다본 뒤, 추후 수사 진행상황에 따라 민중기 특검의 주가조작이나 양평 공무원 사망 사건 등을 들여다보기 위한 특검 출범 여부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양당은 향후 최대한 빠르게 조문 작업을 마친 뒤 이번주 초 공동으로 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송 원내대표는 "빠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 정도 법안 초안을 갖고 (최종 안을) 상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권의 통일교 특검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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