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최초로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 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구글 AI '제미나이'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19d29fcdd5c9ba.jpg)
이 제품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 기반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했다. 기존에는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식품 50종까지만 자동 인식했으나, 식품 인식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식품 종류뿐 아니라 사용자가 용기에 적어둔 라벨 내용도 인식해 식료품 목록에 자동 등록한다.
식재료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를 통해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맞춤형 식단과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제공까지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된 AI 비전을 와인 냉장고에도 적용한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는 와인 입출고 시 내부 카메라로 병을 인식해 와인명, 품종, 빈티지 등 정보를 자동 기록한다. 냉장고 내부 보관 위치와 이동 여부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
이 기능은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AI 비전 기술을 한 단계 고도화했다”며 “주방 가전 전반에서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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