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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필버' 향하는 장동혁…국힘 "악전고투, 끝까지 투쟁"


'종전 최장' 野 박수민 '17시간 12분' 뛰어넘어
송언석 "'내란재판부법 총력 저지' 몸소 실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12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해 24시간을 향하고 있다. 지도부는 "대단한 정신력, 악전고투·분골쇄신"이라고 평가하며 법안 저지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가장 최장 시간의 필리버스터가 이어지고 있다"며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 헌법가치를 훼손하는 사법파괴 5대 악법 저지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우리 당의 강력한 의지를 당대표가 스스로 몸소 실천해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법은 절대 국회를 통과해서 시행돼서는 안 되는 법"이라며 "설령 오늘 이 법이 통과하더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즉각 법률안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과 이후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이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국가가 허위조작 정보 개념을 자의적으로 판단해 언론과 유튜버를 검열하는 '검열국가' 선언"이라고 지적하며 "결코 대한민국에서 수용할 수 없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된 직후인 오전 11시 40분쯤 첫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선 이래로 밤을 새워 23시간째(오전 10시 40분 기준)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종전 최장 기록인 같은 당 박수민 의원의 17시간 12분 기록을 넘긴 것이다. 또 제1야당 대표가 필리버스터에 나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날 필리버스터 개시 이후 10명이 넘는 의원들로 지킴조를 편성해 이날 새벽까지 교대로 본회의장을 지켰다.

장 대표는 '헌법학'(성낙인), '자유론'(존 스튜어트 밀), '미국의 민주주의'(알렉시스 드 토크빌), '자유헌정론'(프리드리히 하이에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등의 도서, 언론 사설을 들고 단상에 올라가 법안의 위헌성을 주장하며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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