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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진택배, 내년 3월 'GS전담팀' 해체키로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 판단"
전담팀 소속 기사 재배치 전환 방법 놓고 논의중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한진(한진택배)이 사내에서 GS홈쇼핑 물량을 전담해온 'GS전담 배송팀'을 내년 3월 해체할 예정이다. 또 이 팀이 담당하던 물량은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해 처리할 전망이다.

한진 측은 이와 관련 28일 "GS 물량은 한진이 맡아왔기 때문에 (GS전담 배송팀이 해체돼도) 전체 물량 자체의 증감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물류 환경 변화, 비대면 배송의 일상화, 휴일 배송에 따른 소비자 부담 증가 등에 대한 전략적 판단을 거쳐 전담이 아닌 일반 물류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진(한진택배) [사진=한진]
한진(한진택배) [사진=한진]

그동안 한진 내에서 택배 전담팀을 배정한 고객사는 GS가 유일하다. 이 팀은 전국 단위 조직은 아니고 일부 지역에서 GS홈쇼핑 물량을 전담해왔다.

GS와 한진의 물류 협력은 1995년 GS홈쇼핑 출범 당시 한진을 전담 배송사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GS리테일 측은 "한진 발송·픽업이 기본이지만, 협력사 자체 발송의 경우 택배사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GS 전담 배송팀 소속 기사의 경우 일반 택배기사 체계로 전환되거나 기존 권역 재배치 등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형태나 수수료, 근무 조건 변화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진(한진택배) [사진=한진]
한진 백암 B2B 허브 터미널 [사진=한진]

기존 택배기사들 사이에서는 전담팀 해체를 두고 구역 조정과 업무 부담 변화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부 기사들 사이에서는 전담 물량이 일반 물량으로 흡수될 경우 업무 강도나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편, 택배업계는 쿠팡CLS를 시작으로 CJ대한통운과 한진이 각각 올해 1월과 4월 주 7일 배송을 시작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롯데택배)는 내년 초 주 7일 배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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