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성탄절 광복로 트리축제서 빛 조형물 불꽃 발생…전기 과부하 추정


인명 피해 없이 안전 조치 마무리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성탄절 당일 부산광역시 광복로 트리축제 현장에서 설치된 일부 빛 조형물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안전 조치에 나섰다.

26일 부산 중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7시쯤 ‘2025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가 열리고 있던 중구 광복로에서 빛 조형물 일부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구청 직원이 전기설비업체에 상황을 알렸고, 업체 측은 문제가 발생한 지점을 포함해 약 4m 구간에 설치된 빛 조형물 10여개의 전원을 차단했다.

‘2025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 현장. [사진=독자 제공]

이후 30분가량 점검과 정비를 진행한 뒤 조명을 다시 가동했다. 소방 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한 뒤 철수했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구역에 설치된 빛 조형물에서도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고, 이를 본 시민이 119에 신고했다.

전기설비업체는 해당 구역 조형물의 전원을 차단하고 추가 수리를 실시했으며, 소방 당국 역시 재차 현장을 확인한 뒤 상황이 종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돌아갔다.

당시 축제 현장에는 한때 경찰 추산 최대 8000여명의 인파가 몰렸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구는 이번 사고가 전기 과부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중구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보다 조형물 디자인이 정교해지면서 전선과 전력 사용량이 늘어났다”며 “사전에 전기 수요를 산정했으나 예상보다 많은 전력이 사용되면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성탄절 광복로 트리축제서 빛 조형물 불꽃 발생…전기 과부하 추정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