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S 2026서 OLED 모니터 기술력 총집결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세계 최고·최초 기록을 앞세운 모니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대거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달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게이밍 OLED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720Hz 초고주사율 △39인치 5K2K 해상도 △240Hz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등이다.

27인치 게이밍 OLED 패널은 현존 OLED 중 최고 수준인 720Hz 주사율과 0.02ms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OLED 패널로 720Hz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고주사율과 초저지연 특성으로 FPS·레이싱 게임에 최적화됐다.

39인치 5K2K 게이밍 OLED 패널도 공개된다. UHD를 넘어서는 해상도에 21:9 비율, 1500R 곡률을 적용한 커브드 제품이다.

27인치 UHD OLED 패널에는 세계 최초로 240Hz 고주사율 RGB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가 적용됐다. 160ppi 픽셀 밀도로 텍스트와 그래픽 선명도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모니터용 OLED 전 라인업에 대형 OLED 신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Tandem) 2.0을 적용한다.

프라이머리 RGB 탠덤은 적·녹·청(RGB)을 각각 독립된 발광층으로 쌓는 구조다. 2.0 버전은 소자 효율을 추가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최대휘도 1500니트, 트루 블랙(True Black) 500, 색재현율 DCI 99.5%를 구현했다.

이현우 LG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장은 “주사율·해상도·응답속도에서 OLED 모니터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며 “2026년부터 OLED 모니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