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3.2%를 기록하면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3.2%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2.2%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6%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fa66119b11a8f.jpg)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0.2%포인트(p) 소폭 하락했으나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와 동일,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지역별 지지율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지난주 대비 3.6%p 상승한 77.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경기' 지역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1%p, 1.6%p 증가한 51.5%, 55.8%를 기록했다.
다만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도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3.2%p, 8.9%p 하락해 46.9%, 32.2%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에서 지난주 대비 지지율이 가장 많이 감소(69.2%→63.5%)했다. 또한 70대 이상과 60대의 지지율도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5%p, 1.2%p 하락해 47.0%, 52.4%로 집계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48ef353c6914d.jpg)
20대에서는 지지율이 6.1%p 상승한 35.2%였으며 40대에서도 1.7%p 상승해 68.7%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리얼미터는 "해수부 청사 개청식과 순직 공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등 현장 소통 행보,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및 환율 안정화 조치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도 "내란재판부법·정보통신망법 강행 처리, 특검 구형·압수수색 등 정치적 대치 국면이 이어지면서 하락 압력이 커져 지지율은 횡보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달 24, 26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5%, 국민의힘이 35.7%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426c5ddbf1a4a.jpg)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지지율이 0.4%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5%p 하락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은 각각 3.8%, 3.1%를 기록했고 진보당은 1.7%, 기타 정당은 2.1%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0%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관한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6%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