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지난 11월 27일 01시 13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63653663f3ccfb.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인공지능(AI) 기본법 통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부총리 승격 등이 올해 과학기술계 주요 뉴스로 꼽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김민수)가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10대 과학기술 뉴스)를 29일 발표했다. 과총은 △연구개발 성과 부문 분과심사 △두 차례의 선정위원회(위원장 :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심의 △대국민 투표(과학기술인·일반국민 총 8369명) 결과를 종합 반영해 10대 과학기술 뉴스를 선정했다.
2025년 10대 과학기술 뉴스에는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이 선정됐다.
‘과학기술 이슈’ 부문 뉴스로는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뉴스페이스 시대 개막 △인공지능(AI) 기본법 통과,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 시동 △ 과기부총리 체제 17년 만에 부활‥과학기술·AI 정책 총괄 △‘국가과학자’ 신설‥이공계 인재 육성 전면 개편 등 4건이 선정됐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mRNA 백신 원리 밝혔다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비밀 풀었다‥초소형 로봇으로 구현 성공 △‘세계 최고 성능’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새 치료제 가능성‥회복 방해 신경전달물질 규명 등 6건이 선정됐다.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정책 전환과 미래 전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약된 결과로 평가된다.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AI 기본법 통과, 과기부총리 체제 부활, 국가과학자 제도 신설 등은 과학기술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재정립하려는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과학기술인과 일반 국민 모두가 과학기술의 제도적 기반과 국가적 위상 강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표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에서는 반도체, 바이오, 로봇, 환경, 보건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입증한 연구 성과들이 주목을 받았다.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과 mRNA 백신 원리 규명, 치매 및 척수손상 관련 기전 연구, 초소형 로봇 구현, 플라스틱 분해 효소 개발 등 원리 규명에서 기술 구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성과가 고르게 포함됐다.
과총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발표되는 10대 과학기술 뉴스는 국민적 관심 속에서 과학기술계의 주요 흐름을 집약적으로 조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과총의 10대 뉴스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국민에게는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창이 되고 연구·산업 현장에는 도전과 혁신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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