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신형 픽업 '무쏘' 공개…"정통 픽업 현대적 부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익스피리언스 센터 일산에서 미디어 프리뷰를 열고 신형 픽업 '무쏘(MUSSO)'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무쏘'는 △전면 디자인 △파워트레인 △데크 △서스펜션 등 주요 사양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멀티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쏘'는 KGM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정통 픽업의 견고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전면부는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와 스퀘어 타입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오프로더로서 존재감을 높였으며, 측면부는 역동적인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볼륨감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대형 KG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 가니쉬와 풀 LED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으며, 리어 범퍼 하단에는 코너 스텝을 마련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도심형 이미지를 강조한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도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이 패키지는 전용 전면 범퍼 및 라디에이터 전용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코너링 램프 기능이 포함된 LED 안개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여러 주행 정보를 높은 시인성으로 전달하며, 전자식 변속 레버(SBW)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를 적용, 센터 콘솔의 공간 활용성과 조작 효율성을 함께 높였다.

LCD 다이얼 타입의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은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스웨이드 퀄팅 소재의 IP 패널 △트리코트 소재의 신규 선바이저(슬라이딩 기능) △엠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분위기를 완성한다.

외장 색상은 △스모크 토프 △그랜드 화이트 △샌드스톤 베이지 △아마조니아 그린 △마블 그레이 △울트라 마린 스페이스 블랙 등 7종이며, 내장 색상은 브라운과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주행 환경에 맞춰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2.2 LET 디젤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돼 최고 출력 202마력, 최대 토크 45kg·m의 힘을 발휘한다. 2.0 가솔린 터보 엔진은 아이신 8단 자동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출력 217마력, 최대 토크 38.7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사륜구동(4WD) 시스템 △험로 탈출을 돕는 차동 기어 잠금장치(LD)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 등을 탑재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비롯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 지능형 속도 경고 등 최고 수준의 사전·사후 안전시스템도 적용했다.

무쏘는 적재 공간 활용도에 따라 '롱데크'와 '스탠다드 데크' 두 가지 타입을 운영한다.

가격은 엔트리급 모델은 3000만원 이하, 주력 모델은 3500만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KGM 관계자는 "무쏘는 픽업 본연의 강인함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과 편의성을 결합해 단단하고 역동적인 픽업으로 새롭게 탄생했다"며 "고객 니즈별 여러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레저부터 비즈니스까지 폭넓은 실용성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