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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후임, '박정·한병도·백혜련' 하마평


이언주·조승래·서영교 등도 후보군 언급
잔여임기 5개월·지방선거 임박 등 변수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김병기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에 손을 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에 돌입했다. 당 최고위원회가 보궐선거 일정을 다음 달 11일로 못 박으면서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왼쪽부터 박정·한병도·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DB]
왼쪽부터 박정·한병도·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아이뉴스24DB]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궐선거 날짜는 지금 치러지고 있는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날짜를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은 조만간 당무위원회에서 이같은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며, 이후 진선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원내대표 선거 후보 등록 공고 등 제반 사항을 정리할 예정이다.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는 당헌에 따라 문진석 원내운영수석 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원내대표 후보군도 속속 드러나는 상황이다. 당 안팎에서는 특히 3선 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친명(친이재명)계 박정(경기 파주을)·한병도(전북 익산을)·백혜련(경기 수원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경기 파주 출신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에 성공했다. 22대 국회에서 예결위원장을 지냈다. 한 의원은 17대 총선 승리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1·22대에 연이어 당선됐다. 현재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다. 백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역시 20대 국회부터 내리 3선에 당선됐다. 22대 국회에서 당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을 지냈다.

아울러 이언주 최고위원과 조승래 사무총장, 서영교 의원 등도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는 전임자의 잔여임기(5개월)만 맡는 점과, 곧장 6·3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돼 원내대표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하는 시기인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가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의원(80%)과 당원(20%)의 선택이 모두 반영된다. 이 때문에 당은 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선출 당일 의원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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