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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차이나 사장에 박성택 前 산업부 1차관 내정


통상 정통 관료 영입해 中 리스크 대응
SK하이닉스 중국 공장 리스크 관리 관건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그룹이 중국 사업 컨트롤타워인 SK차이나 사장에 박성택 전(前) 산업통상부 1차관을 영입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 사업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려는 인사로 풀이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박 전 차관은 SK차이나 사장으로 내정돼 그룹의 중국 사업 전반을 맡게 된다. 그는 서진우 부회장 겸 중국총괄과 함께 중국 사업 전략과 대외 통상 이슈를 총괄할 예정이다.

박성택 산업통상부 전(前) 제1차관이 지난 6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1 [사진=산업통상부]
박성택 산업통상부 전(前) 제1차관이 지난 6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1 [사진=산업통상부]

박 사장은 산업부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산업정책관과 무역안보정책관,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8월~올해 6월 산업부 1차관으로 재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한국의 대미 관세 협상 전략 수립을 주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미·중 통상 갈등 속에서 중국 리스크 관리와 대외 협상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SK그룹의 중국 사업 핵심은 반도체다.

SK하이닉스는 장쑤성 우시 공장에서 D램을, 랴오닝성 다롄 공장에서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있다. 두 생산기지는 중국 정책 변화와 미·중 통상 환경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만큼, 그룹 차원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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