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1위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신규 상장된 테더 골드(XAUT)가 실물 자산(RWA) 시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XAUT는 런던 금시장연합회(LBMA)의 '굿 딜리버리(Good Delivery)' 기준을 충족하는 실물 금과 1:1로 가치가 연동되는 토큰으로, 1 XAUT는 1트로이온스의 실물 금 소유권을 보장한다.
보유자는 블록체인 상에서 금괴의 일련번호, 순도, 중량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함으로써 디지털 토큰과 실물 자산 간의 연결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는 보관과 운송, 거래가 까다로웠던 전통적인 금 투자의 물리적 제약을 해소하고, 디지털 자산 특유의 이동성과 결제 효율성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기존의 합성 자산이나 파생형 토큰과는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받는다.
![업비트가 테더골드(XAUT) 상장 소식을 발표했다. [사진=업비트 트위터]](https://image.inews24.com/v1/e98673f61ffa6a.jpg)
이번 XAUT의 상장은 단순한 신규 코인 상장을 넘어, RWA 시장이 국채, MMF(머니마켓펀드), 신용채권, 원자재 등 가치 평가 기준이 명확한 자산군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금과 같은 원자재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발견 메커니즘이 성숙해 있고 품질에 대한 공통 기준이 확립되어 있어 토큰화에 가장 적합한 자산 중 하나로 꼽힌다.
XAUT는 이러한 실물 자산의 강점을 블록체인 인프라 위에서 구현해냄으로써, 투기적 성격이 강했던 초기 가상자산 시장에 실질적인 내재 가치를 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RWA 시장의 성패는 블록체인 기술 자체보다는 제도적 안정성과 신뢰 확보에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의 안전한 보관, 정기적인 회계 감사, 투명한 상환 절차, 규제 준수 여부가 해당 토큰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XAUT는 "블록체인 위에 어떤 자산을 올릴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RWA 시장은 고위험 자산보다는 검증 가능한 실물 자산과 명확한 법적 권리 구조를 갖춘 토큰을 중심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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