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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병기-강선우 '특검' 수사해야…이런 데 사용하는 게 특검"


장동혁 "공천 사는 검은 뒷거래…최악의 범죄"
송언석 "민주, 솜방망이 징계 쇼로 넘어가려 해"
한동훈 "당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도 수사해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원칙을 말하고 있다. 2026.1.2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에서 2026년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원칙을 말하고 있다. 2026.1.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국민의힘이 2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을 겨냥해 '특검' 카드를 꺼내 들며 대여 압박 수위를 높였다. '통일교 특검'에 이어 '김병기-강선우 특검'까지 '쌍끌이 특검'으로 수세에 몰렸던 정국의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어 "증거와 증언이 차고 넘치는데도 경찰은 눈치만 살피면서 수사 자체를 유기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즉각적으로 강제 수사에 돌입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계속 미적거리고 제대로 수사를 못한다면 결국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고 공천은 선거의 정당성을 담보하는 핵심"이라며 "돈 주고 공천을 사는 검은 뒷거래야말로 민주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최악의 범죄"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전날(1일) 민주당이 강 의원을 제명하고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 징계 심판 결정을 요청한 데에 대해선 "탈당 도주극에 야밤의 제명 쇼까지 민주당의 공천헌금 사태가 점입가경"이라고 맹폭했다.

장 대표는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던 강선우는 쫓아내고 자폭 테러 겁박하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는 입도 뻥긋 못하고 있다"며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 회의에 참석해서 김경 시의원을 단수 공천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한 사실이 회의록으로 다 드러났다. 돈 받고 공천장을 판매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행태는 더 심각하다"며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배우자가 직접 돈을 요구해서 받아 갔다고 한다. 천만 원 줬더니 부족하다고 돌려줬다는 참으로 기막힌 증언까지 있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 역시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이 애지중지하는 특검 수사,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특검 수사는 이런 데에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다"며 "즉각 특검을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어젯밤 이춘석 전 법사위원장에 이어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식의 징계 쇼를 벌였다"며 "(강 의원이) 이미 탈당했는데 제명이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보여 주기 식 솜방망이 징계 쇼로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하지 말라. 강선우, 김병기 의원을 포함한 당내 대규모 공천 헌금 수수 의혹에 대해서 엄정한 수사를 자처하라"고 따졌다.

다만 송 원내대표는 "특별검사 제도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한 손에 쥐고 있는 것이고, 또 특별검사 기간이 지나더라도 재판 과정에서 계속 공소 유지를 위해서 일정 부분 유지가 되는 측면이 있다"며 "'반드시 100% 바람직하다'라고 얘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특검 수사의 한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상황에서 '강선우 의원이 1억을 받았다'라고 하는 것은 이미 확인이 된 사안"이라며 "되돌려줬다 하더라도 뇌물죄라든지 정치자금법이라든지 뭐 여러 가지 법률 위반이 이미 기정사실로 보인다"라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기소권과 수사권의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지금으로서는 특검 발족을 통한 진실 규명, 이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특검을 애지중지하시는 민주당에 이 부분을 강력히 촉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김병기-강선우 특검' 수사 대상에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공천 뇌물 줬다는 당사자들이 2023년 12월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공천 뇌물을 준 사실을 털어놨다"며 "그런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공천 받았고, 공천 요직 3관왕(민주당 예비후보 검증위원장, 공천심사위 간사, 경선관리위원장) 맡았다.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가 공천 뇌물 받은 사람을 공천 핵심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강선우 공천 뇌물을 묵인했듯이, 이재명 대통령이 김병기 공천 뇌물을 묵인한 것"이라며 "특검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천 뇌물 범죄 묵인'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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