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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수주고 25조원 넘겨 '전인미답' 성과


전년 대비 약 40% 증가⋯국내 건설사 가운데 첫 사례로 꼽혀
에너지 전환 전략 성과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해 연간 수주액 25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연간 수주 25조원 돌파는 처음이다.

10년간 현대건설 연도별 수주 실적. [사진=현대건설]
10년간 현대건설 연도별 수주 실적.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25년 연간 수주액이 25조5151억원(추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수주액 18조3111억원 대비 약 39% 증가한 수치다.

수주 확대는 에너지 사업이 주도했다. 현대건설은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고, 핀란드 신규 원전 건설 사전업무 계약(Early Works Agreement)을 수주했다. 미국 텍사스 태양광 발전사업과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도 실적에 포함됐다.

송전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수주가 이어졌다. 사우디 송전선 사업과 수도권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에너지 생산부터 이동, 소비까지 사업 범위를 넓혔다.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프로젝트는 비경쟁 수주 형태로 진행됐다.

주택·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개포주공 6·7단지와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하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0조510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도시정비사업 연간 수주액이 10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기존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수주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과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건축·주택 부문과 안전·품질 조직을 통합하고, 양수발전·해상풍력·데이터센터·지속가능항공유(SAF)·수소·암모니아 등 분야별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에너지와 도시정비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왔다"며 "올해는 확보한 수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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