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시간 가중 평균 가격(TWAP, Time Weighted Average Price) 주문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번 기능은 KRW 마켓에서 지원되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억원 규모의 주문을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 간격에 따라 여러 회차로 나누어 자동으로 분할 체결시키는 방식이다.
업비트는 기존 '코인 모으기' 서비스 등에서 이미 TWAP 방식을 활용해왔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일반 거래 주문에서도 본격적으로 해당 기능을 지원하게 되었다.
![업비트가 신규 주문유형'TWAP'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진=업비트]](https://image.inews24.com/v1/41171176b34797.jpg)
TWAP 주문의 핵심은 대량의 물량을 한 번에 시장가로 매수하거나 매도할 때 발생하는 체결 오차, 즉 '슬리피지(Slippage)'를 줄이는 데 있다.
호가창이 얇은 코인의 경우 큰 금액을 한 번에 주문하면 호가를 위아래로 휩쓸며 체결 가격이 급격히 변동하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TWAP을 활용하면 시간을 두고 물량을 분산시킴으로써 평균 단가를 안정시키고 시장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중형급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유용한 기능으로, 급등락 구간에서 원하는 가격과 실제 체결가 사이의 괴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TWAP 주문이 모든 상황에서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조언한다. 시간을 두고 분할 매수하는 방식인 만큼,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장세에서는 한 번에 매수하는 것보다 오히려 평균 매입 단가가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업비트 측은 이번 기능 도입을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정교한 트레이딩 전략을 구사하고, 대량 주문에 따른 불필요한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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