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전 문재인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충북 청주시장 선거에 재도전한다.
유 전 행정관은 12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까지 민주주의와 민주당을 위해 많은 헌신했으나, 남들에게는 쉽게 주어지는 공정한 경선이 제게는 한 번도 주어지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뛰어난 실행력의 소유자”라며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욕 먹더라도 해야 할 일을 하는 배짱 두둑한 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유 전 행정관은 이범석 청주시장을 겨냥한 듯 “시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시장이 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일”이라며 “시민 생명을 지켜내지 못하는 시장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범석 시장은 오송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달려주려는 노력은 뒤로한 채 꿀잼도시를 만들겠다는 엽기적이고 가학적인 구호를 내세우고 있다”며 “이는 희생자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청주시민을 바보로 만드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 일상을 지키는 시장 △시민이 결정하는 청주 △자산 매각에 대한 공론화 확대 △무심천 자동차 통행 제한 및 시민 공간 재배치 △인공지능(AI) 산업생태계 전환을 약속했다.
청주운호고와 충북대를 나온 유행열 전 행정관은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본부장, 충북기업진흥원 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문재인 정부에서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지난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 도전했으나, 대학 시절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으로 중도 사퇴했고, 2024년 총선에선 청주청원 선거구에서 ‘컷오프’됐다.
그를 둘러싼 ‘미투 논란’은 2022년 증거불충분에 따른 무혐의 처분으로 종결됐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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