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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열풍 확산⋯"카페 넘어 국밥·초밥집서도 판다"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 쿠키 결합한 한국형 디저트 품절 행렬
파리크라상·던킨·노티드·설빙도 판매⋯"SNS 타고 인기 확산"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식품·외식업계도 관련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트렌드에 올라타고 있다.

지난 2024년 유행한 두바이 초콜릿과 쫀득 쿠키를 결합한 한국형 디저트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SNS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두쫀쿠 판매 매장과 재고를 알 수 있는 지도. [사진=두쫀쿠맵]
두쫀쿠 판매 매장과 재고를 알 수 있는 지도. [사진=두쫀쿠맵]

두바이 초콜릿의 주재료인 카다이프(가늘게 만든 중동 지역의 면)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버무려 속을 만들고, 코코아 가루를 섞은 마시멜로로 동그랗게 감싼 것이 특징이다.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말랑하고 쫀득한 식감으로, 쿠키라기보다는 떡에 가깝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디저트 카페가 두쫀쿠를 판매 중이다. 개당 가격이 기본 5000원에서 1만원대에 이르지만 연일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두쫀쿠를 판매하는 카페의 위치와 재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이른바 '두쫀쿠 맵'까지 공유되고 있다.

한 카페 점주는 "제조 과정이 까다롭고 재료비도 비싸 마진이 크지는 않지만, 3일 만에 한 달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며 "두쫀쿠를 사러 온 고객들이 음료도 함께 구매하다 보니 카페들이 너도나도 판매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배달앱에서도 두쫀쿠의 인기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이달 첫 주 두쫀쿠를 포장(픽업) 주문한 건수는 한 달 전보다 321% 급증했다. 배민은 지난해 10월 현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 포장 서비스 가게를 바로 찾을 수 있게 앱을 개편한 바 있다. 또한 배민에서 지난해 12월 두쫀쿠 검색량은 두 달 전 대비 25배 증가했다.

두쫀쿠 판매 매장과 재고를 알 수 있는 지도. [사진=두쫀쿠맵]
파리크라상이 판매 중인 '두바이st(스타일) 쫀득볼'(왼쪽)과 던킨이 판매 중인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 [사진=SPC그룹]

프랜차이즈 업계도 두쫀쿠의 인기에 올라타고 있다.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은 지난 9일 '두바이st(스타일) 쫀득볼'을 선보였다. 판교 현대백화점과 여의도 더현대서울, 목동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파리크라상 도곡점·강남점·예술의전당점·광화문점·올림픽공원점·인천공항 랜드사이드점에서만 판매한다.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도 두쫀쿠 판매에 나섰다. 던킨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도넛'과 'K두바이st 흑임자 도넛'을 판매 중이다.

노티드는 지난달 초코·말차·그릭요거트 등 3종의 두바이 도넛을 출시했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해 1월 '두바이초코설빙'을 선보였는데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32만개가 팔리며 단일 메뉴 기준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두쫀쿠 인기가 워낙 높다 보니 카페뿐 아니라 초밥, 국밥, 닭발, 분식 등 외식업 전반으로 판매가 확산되고 있다"며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등이 모두 수입산인데 원재료 가격이 오르고 마진율이 높지 않은 만큼, 유행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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