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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물가 1.1%↑…환율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오름세 영향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수출 지수 역대 최고"
유가 하락에도 환율·1차 금속제품 올라 수입 물가 0.7%↑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달 수출입 물가가 모두 상승했다. 수출 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상승과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다. 수입 물가는 국제유가가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1차 금속제품이 올라 상승했다.

14일 한국은행의 '12월 수출입물가지수·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 물가 지수는 140.93으로 전월보다 1.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5% 하락했다.

농림 수산품은 전월보다 0.4% 하락했다. 공산품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 운송장비, 섬유·가죽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1.1% 올랐다.

12월 원·달러 환율은 평균 1467.40원으로 전월보다 0.7% 올랐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 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상승했다.

2025년 연간 원화 기준 수출 물가는 반도체,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2.3% 상승했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2.1% 하락했다.

12월 수입 물가 지수는 142.39로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6개월 연속 상승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3% 올랐다. 달러당 두바이유 가격이 12월 평균 62.05로 전월보다 3.8% 하락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과 1차 금속제품 상승 영향이 컸다.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으나 천연가스(LNG)가 오르며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이 올라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7%, 0.4% 상승했다.

계약 통화 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 하락했다.

2025년 연간 원화 기준 수입 물가는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에 비해 0.4% 하락했다. 계약 통화 기준으로는 4.6% 하락했다.

12월 수출 물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9% 상승했다. 수출 금액 지수는 14.8% 올랐다. 그중 컴퓨터·전자·광학기기의 수출 물량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상승한 197.82를 기록했다. 수출 금액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1% 오른 203.66을 나타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컴퓨터·전자·광학기기는 컴퓨터 기억 장치나 이동전화기의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반도체 수출도 수출 물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지수 수준은 역대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12월 수입 물량 지수는 8.7% 상승했다. 수입금액 지수는 5.9% 상승했다.

2025년 연간 수출 물량 지수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5.0% 상승했다. 수출 금액 지수는 3.2% 상승했다. 연간 수입 물량 지수는 컴퓨터·전자·광학기기, 1차 금속 제품을 중심으로 전년에 비해 4.6% 상승했다. 수입 금액 지수는 0.3% 하락했다.

1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 가격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오른 반면 수입 가격은 내려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전체 상품의 양을 뜻하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와 수출 물량지수가 모두 올라 17.9% 상승했다.

2025년 연간 순상품 교역 조건 지수는 수출가격보다 수입 가격이 더 크게 내려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소득 교역 조건 지수는 수출 물량 지수와 순상품 교역 조건 지수가 모두 올라 8.2% 상승했다.

이 팀장은 1월 수입 물가에 대해 "수입 물가에 주로 영향을 주는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여건을 살펴보면 1월 들어서 현재까지 두바이유 가격과 원·달러 환율은 전월 평균 대비로는 하락했다"면서도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좀 큰 상황이어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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