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자금난에 시달리는 홈플러스가 1월 급여 지급을 미루기로 했다. 또 점포 7곳의 영업을 추가로 중단한다.

홈플러스는 14일 내부 공지를 통해 "현재 상태로는 1월 급여 지급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금흐름이 악화되고, 판매물량 부족으로 정상영업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밀린 급여는 재무 상황이 개선되면 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직원 급여 지급과 대금 납부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DIP)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점포 추가 영업 중단 계획도 밝혔다. 대상은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곳이다.
홈플러스는 지난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다.
하지만 자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며 지난달 가양·장림·일산·원천·울산북구점에 이어 이달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의 영업 중단을 연이어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향후 임대 점포를 중심으로 매장의 문을 줄줄이 닫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향후 6년 동안 점포 41곳을 정리하는 방안을 담았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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