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르노그룹이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통해 유럽 중심의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한국을 전략적 핵심 생산 거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르노 브랜드 CEO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한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508b615e1ccc04.jpg)
파브리스 캄볼리브(Fabrice Cambolive)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르노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필랑트(FILANTE)' 공개 행사에서 한국을 글로벌 전략의 핵심 허브로 꼽았다.
캄볼리브 CEO는 "르노는 프랑스 DNA를 유지하면서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은 그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르노코리아는 단순한 생산 거점을 넘어 디자인, 엔지니어링, 제조까지 아우르는 종합 허브로서 르노그룹의 국제 전략을 실행하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르노그룹은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을 기반으로 글로벌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북아프리카, 터키, 인도, 한국 등 5대 허브를 중심으로 30억 유로를 투자해 2027년까지 8개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차량당 매출을 두 배로 늘리며 유럽 외 판매 차량의 3분의 1을 하이브리드·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캄볼리브 CEO는 "지난해 르노의 유럽 외 판매량은 61만6000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며 "이는 글로벌 전략이 이미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며, 특히 한국에서 출시된 '그랜드 콜레오스'의 성공은 르노 브랜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로 자리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르노 브랜드 CEO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한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0ea2d5a3b1e8ba.jpg)
르노코리아 서울 디자인 센터는 프렌치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 맞는 스타일을 창조하고, 엔지니어링 센터는 플랫폼 적응과 소프트웨어 개발, 파워트레인 현지화를 담당한다. 부산공장은 내연기관(ICE), 하이브리드(HEV), 전기차(EV)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춘 제조 허브로, 국내 조달 비율은 60%에 달한다.
캄볼리브 CEO는 "르노코리아 엔지니어들의 수준급 기술력은 동적 성능, 커넥티비티, 디자인,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르노그룹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르노코리아가 가장 최우선으로 삼는 가치는 한국 고객들을 위한 최고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프랑스와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르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가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필랑트'는 로노그룹의 글로벌 전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다. 필랑트는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2027'의 다섯 번째 신차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과 세단의 안락함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차량(CUV)이다.
NVH(소음∙진동∙불쾌감) 성능 강화, 라운지형 실내 공간, 인공지능(AI) 퍼스널 어시스턴트 기반 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은 한국 고객의 생활 패턴과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다. 최성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연구소장은 "그랑 콜레오스 출시 이후 받은 고객 피드백을 필랑트에 접목해 주행 성능, 안전성, 정숙성 등 모든 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파브리스 캄볼리브 르노그룹 최고 성장 책임자·르노 브랜드 CEO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진행한 '필랑트' 공개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https://image.inews24.com/v1/9bf5f922ef825b.jpg)
니콜라 파리(Nicolas Paris) 르노코리아 CEO는 "필랑트 수출은 중남미와 중동을 시작으로 추가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전략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또 "한국 시장은 D∙E 세그먼트 비중이 굉장히 높고, 럭셔리 차량과 차량의 높은 품질에 대한 수요가 있는 시장으로 굉장히 인상적으로 지켜보고 있는 시장"이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르노 그룹이 D∙E 세그먼트의 생산 허브를 한국으로 보고 있으며, 핵심시장 역할을 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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