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개인정보위 "쿠팡, '3000개 유출' 자체조사 결과 홈페이지 공지 즉각 중단해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와 관련해 자체 조사 결과를 앱·홈페이지에 공지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활용됐다며 하천에 잠수부를 투입해 회수했다고 밝힌 노트북 사진. [사진=쿠팡]

공식 조사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공지해 국민에게 혼란을 줄 수 있고, 조사 진행을 방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개인정보위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사고 대응 현황과 지난해 12월 두 차례 의결한 개선 권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위는 쿠팡이 유출 조사가 진행 중임에도 유출자로 지목된 전직 직원과의 자체 접촉을 통해 얻은 일방적 진술을 마치 공식 조사에서 확인된 것처럼 앱·웹에 공지하고 이를 유지한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공지가 정확한 유출 내용과 피해 범위 파악을 어렵게 하고, 국민들이 상황을 오인하도록 할 수 있어 개인정보위의 유출 조사에 대한 방해 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활용됐다며 하천에 잠수부를 투입해 회수했다고 밝힌 노트북 사진. [사진=쿠팡]
쿠팡 홈페이지 내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한 추가안내 공지 [사진=쿠팡 홈페이지]

쿠팡은 지난달 7일 자사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한 추가안내 및 구매이용권에 관해 안내드립니다'라는 글을 공지사항에 올렸다.

공지에서 쿠팡은 "유출자를 특정했고, 고객 정보 유출에 사용된 모든 장치가 회수되었음을 확인했다"며 "현재까지 조사에 의하면, 유출자는 약 3000개 계정의 제한된 고객 정보만 저장했고, 이후 이를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3000개 수준 유출이 일어났다는 쿠팡 측 주장보다 더 많은 유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쿠팡 측이 3000건을 이야기했는데 완전히 분석이 끝나진 않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걸로 보인다"며 "압수물 분석이 마무리돼야 정확한 유출량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개인정보위 "쿠팡, '3000개 유출' 자체조사 결과 홈페이지 공지 즉각 중단해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