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반정부 시위에 대한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이란 당국이 미국과의 직접 소통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c5965753457ff.jpg)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란의 한 고위 관료를 인용,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 간 소통이 중단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료는 "미국의 위협이 외교적 노력을 훼손하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과 위트코프 특사가 이란 핵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던 회담 일정도 취소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튀르키예 등 주변국에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해당 국가에 주둔한 미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라는 경고를 전달했다"며 "이들 국가에 미국의 이란 공격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이란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거리에서 차량이 불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c742662df1f78.jpg)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무분별한 시위대 살상이 중단될 때까지 이란 관리들과의 모든 회의를 취소하기로 했다. 미국의 (시위) 지원이 곧 도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이란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모두 양국 간 소통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란 당국의 시위대 강경 진압이 이어지면서 대화 국면이 급격히 냉각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나 공습 등 군사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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