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6.1.19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a9381ab33e287.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방한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이 인공지능(AI)과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양국 간 문화 및 인적 교류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멜로니 총리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저와 멜로니 총리님은 전략적 동반자라는 명칭에 부합하는 미래 지향적인 수준으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가의 미래가 달린 과학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기초 응용 분야 공동연구 지원을 통해 역량 있는 연구자들을 지속 발굴하고 인공지능, 우주항공 같은 첨단산업으로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혀가겠다. 방산 분야에서도 서로의 강점에 기초해 상호보완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 한 해 약 백만 명의 우리 국민께서 이탈리아를 방문하고 있고, 최근에는 K-컬처의 영향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이탈리아 유학생과 관광객도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국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탈리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주요 관광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확대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노력을 세밀하게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양국 정상은 안보 분야 협력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국제무대에서 가치를 공유하며 글로벌 도전에 공동 대응하고 있는 우방국가"라며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세계적인 평화의 가치를 함께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오늘 정상회담은 오랜 친구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 전략적 동반자로서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이 서로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향후의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실용주의로 대표되는 저의 국정운영 철학과 멜로니 총리님의 개혁정신은 무엇보다 민생과 성장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그만큼 양국의 협력이 양국 국민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후속적인 조치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한국) 방문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방문"이라며 "다시 한번 더욱더 한국과 굳건한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멜로니 총리는 "특히 무엇보다 생산성과 경제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더욱더 경주해야 될 것"이라며 "한국은 이탈리아 국민 1인당 수출액이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고, 이탈리아 기업들은 한국 카운터 파트들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신뢰성 있는 파트너"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신뢰성을 바탕으로 더욱더 우리가 더 나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반도체 분야 협력 및 공급망 강화 협력, 재난관리 및 시민 보호 분야 협력 증진, 문화유산 보호 역량 강화 등을 위한 3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멜라니 총리는 "굉장히 결정적인 분야들"이라며 "이 세 가지 분야는 우리가 더욱더 가치 있게 하고, 서로의 노하우를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도 양국은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에서도 '새로운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멜로니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많은 칭찬을 해 주셨다"며 "저희들은 더욱더 실용적인 해결책을 통해 긴장감을 국제적인 증강 부담을 늦추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자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다자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협조할 것"이라며 "한국은 G7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 "우리는 세계적인 차원에서 새로운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멜라니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을 요청했다. 멜라니 총리는 "올해 안에 방문해 주신다면 매우 기쁘겠다. 물론 이 대통령께서는 틀림없이 방문하시겠다고 대답해 주셨다"며 "오늘 우리가 시작한 일이 충분히 다음 달부터 또한 내년에 충분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도 "머지않은 시기에 이탈리아를 방문해 오늘의 건설적인 논의를 거듭 이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으로, 멜로니 총리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국을 방한한 첫 유럽 정상이기도 하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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