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은 19일 "회원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해 2035년 전 세계에 K-프랜차이즈 매장이 100만개 이상 조성될 수 있는 초석이 되겠다"고 밝혔다.
![나명석 신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웰빙푸드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095baeb2ae2b5c.jpg)
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가진 '제8대·제9대 협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프랜차이즈들이 함께 연대해 해외 진출의 길을 열겠다. 협회와 대기업, 정부가 힘을 합쳐 해외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998년 결성된 프랜차이즈 사업자 모임으로, 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대표 단체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가맹본부 700여 개, 지방·해외 지회 회원사까지 합치면 1000여 개에 달하는 가맹본부가 가입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협회 관련 상임위 소속 국회의원 13명과 산업부, 공정위, 농식품부 등 정부 부처·기관, 학계·법조계 및 주요 협단체 관계자들과 협회 회원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했다.
9대의 협회장이 된 나 회장은 1965년생으로 시사저널 사진기자로 일하다 지난 2011년 웰빙푸드를 설립해 동물복지 육계를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다. 현재 자담치킨의 전국 매장은 700여 개다. 협회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수석부회장에 취임, 프랜차이즈 산업 주요 현안 해결 과정에 적극 참여해 왔다.
![나명석 신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웰빙푸드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26db7bed0bf069.jpg)
나 회장은 취임사에서 K-프랜차이즈의 글로벌 진출을 협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 내에 가칭 K-프랜차이즈 글로벌진흥본부를 설치해 프랜차이들이 연대해 해외로 진출하는 길을 열겠다. 이미 일본은 이런 방식으로 세계 곳곳에서 크게 자리 잡고 있다"며 "글로벌 진흥본부는 K-프랜차이즈의 해외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현지 최적화 정보 현장 컨설팅을 제공하고, 해외 진출 시스템을 만들어 프랜차이즈들이 손쉽게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전 세계 곳곳에 K-프랜차이즈 매장이 집약된 명동 거리, 홍대 거리, 강릉 거리 등을 조성하겠다"며 "10년 뒤 글로벌 K-프랜차이즈 매장 100만개 조성이 현실화된다면 K-프랜차이즈가 K-푸드의 판로가 되고 매년 100조 이상 국부를 창출해 낼 수 있다.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전 세계가 K-컬처에 목말라하는 지금, 우리의 결단과 당국의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얼마든지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임기 동안 상생을 최고 화두로 설정해 추진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나 회장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산업"이라며 "상생은 우리 산업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관련 분야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우리 협회를 명실상부한 상생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명석 신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웰빙푸드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협회장 이·취임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5978539cd0979.jpg)
프랜차이즈 산업 앞에 놓인 당면 과제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올해 협회에는 쉽지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다. 차액가맹금, 가맹사업법 개정안 등 산업의 근간까지 흔들릴 수 있는 이슈가 겹겹이 쌓였고, 프랜차이즈를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 역시 여느 때보다 차가운 상태다. 약 50년에 달하는 국내 프랜차이즈 역사에서도 전례 없는 위기란 말까지 나온다.
나 회장은 자정을 통한 신뢰 회복이 업계가 가장 먼저 힘써야 할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프랜차이즈 산업은 전체 매출 162조원, 우리나라 GDP의 7%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가장 오해받는 산업이기도 하다. 갑질 등 몇몇 부정적 사례가 산업의 얼굴처럼 됐다"며 "업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통해 산업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수 있도록 협회가 앞장서겠다. 협회 내에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윤리경영 인증제를 도입한 후, 협회 소속 CEO 및 임직원들이 필수적으로 윤리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공제사업 등 복지 강화, 정책·언론 기능 강화 등도 협회의 주요 비전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 협회장은 "프랜차이즈 공제사업 등을 추진해 가맹점사업자의 안전한 경영과 복지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국회와 정부, 국민들에게 프랜차이즈 산업의 올바른 현실과 순기능을 제대로 알려 과도한 규제 완화, 합리적 대안 제시 및 산업의 신뢰 회복을 추진하겠다. 주요 비전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이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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