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배달의민족이 1인분 주문 서비스 '한그릇'의 배달비 지원 혜택을 또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연장으로 시범운영 기간까지 합치면 프모로션을 1년가량 이어가게 됐다.
![배달의민족 한그릇 카테고리 관련 이미지. [사진=배달의민족]](https://image.inews24.com/v1/82c58918ab73ae.jpg)
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오는 31일 종료할 예정인 한그릇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 기간을 오는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한그릇 할인 등록 가게 시작일로부터 60일간 배달비를 지원한다.
한그릇은 1인분 식사에 적합한 음식 메뉴를 모아놓은 지면이다. 기존 음식배달과 달리 최소주문금액을 없애 고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고객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원할 때도 최소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메뉴를 추가하거나, 더 많은 양을 주문해야 하는 불편사항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메뉴 가격에서 최소 15% 할인해 최종 메뉴 가격을 5000원 이상 1만2000원 이하로 맞추면 한그릇 지면에 올라갈 수 있다.
배민은 지난해 4월 일부 지역에서 한그릇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뒤 같은 해 6월부터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동시에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도 시작했다. 점주들의 신규 참여를 독려하면서, 낮은 단가·추가 할인 등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당초 지난해 10월까지 이어갈 예정이었던 배달비 지원 정책은 지난해 연말, 오는 1월 31일로 두 차례 종료 시점이 미뤄졌고 이번 연장으로 1년 가까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결정은 당장의 수익 창출보다는, 관련 시장 선점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된다. 배민은 1인분 배달 시장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주요 배달앱 중 가장 먼저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다. 1인가구 수가 꾸준히 우상향하는 만큼, 한그릇 주문에 대한 니즈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를 처음 넘어선 뒤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 가구는 804만5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1인분 배달은 단가 자체가 낮아 박리다매를 통해 수익을 내야 한다. 주문 건당 2000원을 빼면 사실상 남는 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당장 이득을 취하기보다 서비스 안착이 우선이란 판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쟁사 쿠팡이츠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쿠팡이츠는 지난해 8월 배민 한그릇에 맞서 1인분 식사 메뉴를 모아놓은 '하나만 담아도 무료 배달(하나만)' 지면을 오픈했다. 배민과 마찬가지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배달비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경쟁사 배민이 배달비 지원 연장을 택한 만큼, 쿠팡이츠 역시 당분간 공격적 프로모션을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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