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인공지능(AI)·전장 중심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한다.
삼성전기는 23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확산, 전기차(xEV) 보급 증가를 전제로 주요 사업부별 공급 전략을 제시했다.

컴포넌트 부문에서는 AI 서버·네트워크 등 산업용 고부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라인업을 강화한다.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전력 소모 증가로 고용량·고내압 MLCC 채용이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삼성전기는 AI 서버·네트워크용 선단제품과 ADAS용 고용량, xEV용 고압 MLCC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데이터센터 고성장을 전제로 AI·서버·네트워크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공급 확대에 나선다.
빅테크 고객향 서버 중앙처리장치(CPU)·AI 가속기용 대면적·고다층 기판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신규 거래선향 AI 가속기·네트워크용 신제품을 적기에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생산라인 풀가동을 전제로 증설 투자도 검토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기의 AI·서버용 FCBGA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가속기·서버 플랫폼에 공급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https://image.inews24.com/v1/374afd7ab34423.jpg)
광학솔루션 부문은 전장과 신규 응용처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전장용 ADAS 고도화와 휴머노이드 등 신규 응용처 확산을 성장 요인으로 제시하며, 히터·발수코팅·클리닝 등 전장용 특화 카메라 모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센싱용 고화소화와 고신뢰성 액추에이터 등 피지컬 AI 대응 차세대 기술 확보도 추진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최근 CES에서 AI 전용 FCBGA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하반기 풀가동과 증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2025년 연간 매출 11조3145억원, 영업이익 91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4% 증가했다. 연간 매출이 11조원을 넘어선 것은 회사 창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9021억원, 영업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08% 늘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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