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연초부터 버거 업계가 신메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1만원으로 점심 한끼를 챙기기 어려운 고물가 시대에 햄버거가 가성비 한 끼 식사로 주목받으면서 수요를 적극 공략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점심 할인 시간대를 활용하면 5000원대에도 세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버거 프랜차이즈들이 새해를 맞아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인기 크리에이터를 앞세우거나, 마라·직화 불고기·통닭다리살 등 선호도가 높은 재료를 활용해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리아가 출시한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사진=롯데GRS]](https://image.inews24.com/v1/00f681b5344dfa.jpg)
롯데리아는 2030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전략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6일 출시한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 2종은 출시 약 2주 만에 100만개가 판매되며 목표 대비 210%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2030세대의 구매 비중이 70%를 차지했다.
신제품에는 롯데리아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크리에이터 침착맨을 모델로 기용했다. 브랜드와 모델 간의 스토리텔링을 앞세운 마케팅이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다. 광고 티징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260만회를 기록했고, 본편 영상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합쳐 2주 만에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광고 시청자의 80% 이상이 10~30대였다.
![롯데리아가 출시한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사진=롯데GRS]](https://image.inews24.com/v1/6f87f8f5fa8fd3.jpg)
맥도날드는 마라 맛을 강조한 '맥크리스피 마라 버거' 2종을 출시했다. 통닭다리살 치킨 패티를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마라 향을 더한 시즈닝을 별도로 판매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롯데리아가 출시한 ‘통다리 크리스피치킨버거’가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기록했다. [사진=롯데GRS]](https://image.inews24.com/v1/180781a5abc41e.jpg)
맘스터치는 '직화불고기버거' 2종을 선보이며 기존 치킨·비프 패티 중심의 메뉴에서 라인업을 확장했다.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굿즈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며 새해 분위기를 강조했다.
KFC는 인기 메뉴인 '커넬 오리지널'에 통살 치킨 필렛을 한 장 더 추가한 '더블 커넬 오리지널'을 한정 기간 선보인다.
쉐이크쉑도 새해 시즌을 맞아 신메뉴 경쟁에 가세했다. '뉴욕 스테이크하우스'를 콘셉트로 한 '홀스래디쉬' 신메뉴 3종을 시즌 한정으로 출시하며 메뉴 차별화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물가 상승 국면에서 햄버거가 시간과 금액 면에서 비교적 부담 없는 식사로 인식되며 매년 매출이 상승세"라며 "연초에는 학생들 방학 시즌과 맞물려 10·20대 수요가 늘고, 신제품 출시와 함께 프로모션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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