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미국의 중재로 3자 대면 종전 협상을 했으나 첫날 일정은 별다른 진전 없이 끝났다. 돈바스 영토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3개국에서 고위 당국자로 꾸려진 협상단은 2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만나 핵심 쟁점인 돈바스 문제를 안건으로 올렸으나 입장 차이만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들은 24일에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83c79cc461030.jpg)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끈 루스템 우메로프 국가안보국방위 서기는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이날 만남에서는 전쟁 종식의 조건과 향후 과정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것은 러시아가 이 전쟁을 끝낼 준비가 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결론을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했다.
러시아 측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알래스카 회담에서 나온 '앵커리지식'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역의 통제권을 러시아에 넘겨주고 다른 남동부 전선은 동결시킨다는 게 러시아 입장이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영토의 양보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이번 3자 협상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성사됐다. 러시아는 3자 회담에 열리는 와중에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을 공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