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최근 이란에서 벌어진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사망자가 3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이란의 공식 발표나 해외 인권 단체의 추정보다 훨씬 많은 숫자다.
![테헤란 외곽 법의학 시설인 카흐리자크 법의학센터 마당에 쌓인 시신. [사진=A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138a2e9ad62c7.jpg)
2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잡지 타임은 두 명의 이란 보건부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 이란 반정부 시위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8~9일 이틀 동안에만 약 3만명이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당국자들은 당시 너무 많은 사람이 이란 치안 부대에 학살당해 시신 가방 재고가 바닥났으며, 트럭이 구급차를 대신해야 할 정도로 당국의 사망자 처리 여력을 넘어설 정도였다고 부연했다.
이란 당국은 지난 21일 이번 시위와 관련한 사망자 수가 3117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 기반 인권운동가통신(HRANA)은 513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확인된 사망자와 별개로 현재 1만2904건을 더 조사하고 있고, 최소 7402명의 추가 중상자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란에서는 지난달 28일 경제 위기로 시위가 촉발됐고, 전국적인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확산했다. 이란 당국이 지난 8일 인터넷을 전면 차단한 뒤 유혈 진압에 나서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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