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강 비서실장이 이끄는 방산특사단은 이날 출국해 캐나다와 노르웨이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2026.1.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57fc9d285cfd0.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국내 기업의 잠수함 수주 사업 지원을 위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직전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잠수함 사업 수주 건은 최근 진행되는 방산 사업 중 가장 큰 규모 중에 하나"라며 "국내 생산 유발 효과만 해도 최소 40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에 성공한다면 300개 이상 협력업체의 일거리가 주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2만 개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사단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동행했으며, 민간에서는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현대차그룹 등 캐나다 잠수함 수주와 관련된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한다.
현재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입찰 경쟁은 한국과 독일 양국으로 압축된 상황이다. 강 실장은 "독일은 자동차, 첨단 화학 등 제조업 강국이고 우리가 잠수함 개발 초기에 독일에서 기술을 전수받았음을 감안한다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잠수함 캐나다 사업과 같이 큰 대규모 방산 사업은 무기의 성능이나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 도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정부도 이번 잠수함 사업 선정은 잠수함 자체의 성능, 가격 외에도 일자리 창출 등 산업 협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과 더불어서 양국 간의 산업 협력 그리고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캐나다 정부의 최고위급들을 만나 직접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강 실장은 "진짜 친구는 겨울에 찾아온다는 캐나다 말이 있다고 한다"며 "이번 주 캐나다는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혹한이라고 하는데, 수주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더 높일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면 이번 방문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저희 특사단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노후화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톤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잠수함 계약 비용만 최대 20조 원이며 향후 유지·보수·정비 비용까지 포함하면 총 60조 원 규모다.
수주 경쟁에선 한국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 컨소시엄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최종 후보에 올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강 실장이 이끄는 방산특사단은 캐나다를 방문한 후에는 노르웨이로 이동한다. 강 실장은 "지난번에 특사로 잠깐 방문해 친서를 전달했고 머지않은 시간에 결과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이번에 준비해서 방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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