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조가 막는다고 출근 시도도 안 한 장민영 기업은행장


서울 중구 롯데호텔 인근 임시 사무실 마련
노조 "총액 인건비 예외 해법 없인 출입 불가"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26일 노동조합의 출근 저지 투쟁을 이유로 아예 본점 출근을 시도하지 않았다.

이날 기업은행 노조는 "장 행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 인근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23일 오전 기업은행 본점에서 장민영 기업은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IBK기업은행 노동조합이 23일 오전 기업은행 본점에서 장민영 기업은행장 출근 저지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장 행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23일 노조의 출근 저지로 본점에 출근하지 못했다.

이후 금융위원회를 방문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면담했다. 같은 날 여의도를 찾아 IBK자산운용 사무실에서 개인 짐을 정리했다. 이 과정에서 여의도 노조 지부를 찾았으나, 면담은 하지 못했다.

장 행장은 첫 출근 시도 당시 노조와 대면한 뒤 이른 시일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과거 윤종원 전 행장 시절처럼 출근 저지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다만, 노조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총액인건비제 예외 인정 등 구체적인 해결 실마리를 가져오지 않는 이상 본점 출입을 허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류장희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미지급 수당 문제는 총액인건비제 예외로 금융위원회 승인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다"며 "말이 아니라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에 따르면 시간외수당 미지급 규모는 현재 약 1500억원 수준이다. 2024년 기준 약 780억원이었으나,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시간외수당 등 각종 수당이 통상임금에 포함하면서 누적되고 있다. 직원들의 직급 상승 등 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정산해야 할 금액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한다.

류 위원장은 "상장 공공기관인 기업은행의 특수성을 인정해 예산과 정원 운영에서 다른 공공기관과는 다른 수준의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27일 정기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조가 막는다고 출근 시도도 안 한 장민영 기업은행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