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대학교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피지컬 AI(Physical AI)를 중심으로 한 AX(AI Transformation)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실행에 본격 착수한다.
추진단은 26일(월) 오후 3시, 전북대학교 제조기술 실증랩(창조2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북 AX 사업 사전검증 사업 성과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북 AX 사업’에 앞서, 2025년 사전검증(PoC)을 통해 구축한 기반과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학교, 현대자동차,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 실증 참여기업 등 산·학·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피지컬 AI 사전검증(PoC), 전북 제조 혁신의 실험장
전북 AX 사업의 첫 단계인 ‘피지컬 AI 사전검증 사업(PoC)’은 2025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국비 219억 원을 투입해 추진된 사업이다.
전북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학교, 현대자동차, 전북테크노파크, 캠틱종합기술원과 함께 디에이치오토리드·동해금속·대승정밀 등 지역 제조기업이 참여했다.
사전검증 사업(PoC)의 핵심은 제조 현장에 실제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술을 사전에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북대학교에는 제조 공정을 실물 그대로 구현한 ‘제조기술 실증랩’이 구축됐다.
◇전북대 제조기술 실증랩, “실험이 곧 생산”인 실증 인프라
전북대 제조기술 실증랩은 창조2관 2층에 총 846㎡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비 51.5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공간은 단순 연구시설을 넘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와 생산 시나리오를 동시에 검증할 수 있는 실증 인프라(P-Zone과 I-Zone) 기반을 확보했다.
P-Zone(Production Zone)은 AMR(자율이동로봇),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비전 시스템을 연계해 소재 공급부터 가공·조립·검사·배출까지 전 공정을 통합 구현하는 유연 생산 공간이다.
사람–로봇–설비 간 협업지능과 디지털트윈 기반 통합 MES 연동을 통해 공정 흐름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다품종·소량생산 시나리오를 검증하도록 구축됐다.
I-Zone(Innovation Zone)은 휴머노이드, 이동형 양팔로봇, 사족보행로봇, 매니퓰레이터, 모션캡처 장비 등을 활용해 학습 데이터 수집과 Sim-to-Real 검증이 이뤄지며, 멀티모달·LLM 기반 조작, 다중 로봇 협업,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데이터 수집 등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실험·검증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전북대학교 양오봉 총장은 “사전검증(PoC)은 피지컬 AI가 연구 단계를 넘어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음을 확인한 성과”라는 점을 강조하며, “전북을 중심으로 산·학·연·관이 힘을 모아 대한민국 제조 AX 핵심 거점을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순태 추진단장(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은 이번 현장점검이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2025년 사전검증(PoC)을 통해 축적한 기술·데이터·협력 네트워크를 2026년 본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한 실질적인 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다품종·소량생산이 보편화되는 미래 제조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현장에서 검증함으로써, 향후 대규모 AX 사업 추진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검증을 통해 전북을 미래 제조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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