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美 씨게이트,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HDD도 AI 수혜 커


회계년도 2분기 영업이익 9억달러...전년비 105% ↑
영업이익률 31.9%..."올해 HDD 이미 전량 예약돼"
“AI 데이터는 HDD 영역”…고용량 제품이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미국 스토리지 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인공지능(AI) 확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전통적인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인 씨게이트마저 AI 인프라 수혜 기업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씨게이트의 HDD를 만드는 모습. [사진=씨게이트]
씨게이트의 HDD를 만드는 모습. [사진=씨게이트]

씨게이트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회계연도 2분기(10~12월) 실적에서 매출 28억3000만달러, 영업이익 9억1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약 10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1.9%, 비GAAP 총이익률은 42.2%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3.11달러다.

제품별로는 데이터센터향 비중이 87%에 달했다. 클라우드 고객의 평균 드라이브 용량은 약 26TB 수준까지 확대됐다. 회사는 2026년 달력 기준 니어라인 HDD 용량이 이미 전량 예약됐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고용량 HDD다. 씨게이트는 열보조자기기록(HAMR) 기술을 적용한 제품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HAMR 출하량은 150만대를 넘어섰고, 디스크당 3TB를 구현한 ‘모자이크3’ 제품은 주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인증을 마쳤다. 디스크당 4TB를 구현하는 차세대 제품도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영진은 컨퍼런스콜에서 “AI 시대에도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의 계층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며 “비디오, 체크포인트 데이터, 물리 AI 등 대규모 데이터는 HDD가 담당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씨게이트의 HDD를 만드는 모습. [사진=씨게이트]
씨게이트의 HDD를 만드는 모습. [사진=씨게이트]

가격 전략과 관련해 회사 측은 “수요가 매우 강력한 상황에서 공급을 통제하고 장기 공급 계약(LTA)을 통해 가격을 보합 내지 소폭 인상하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량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가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씨게이트는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29억달러를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30%대 중반 진입을 예상했다. 업계에서는 AI 확산 효과가 GPU와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 저장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씨게이트,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HDD도 AI 수혜 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