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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홀튼' 간판 익숙해진다⋯"2028년 매장 160곳" [현장]


'경영 2기' 진입하는 원년 선언하는 올해에만 두 배 확장
푸드 라인업 강화에 집중⋯"주문 즉시 직접 굽고 조리"
가맹사업 확장은 신중하게⋯극소수 파트너만 전폭 지원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5년 내 150개 매장을 오픈하겠다는 목표 아직 유효하다. 오히려 2028년 160호점으로 초과 달성할 계획이다."

안태열 BKR CBO가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KR]
안태열 BKR CBO가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KR]

안태열 BKR CBO는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조직 내부에선 자신감이 있다.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팀홀튼은 '경영 2기' 진입을 선포하며 올해를 그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23년 한국 진출 후 지금까지의 과정이 글로벌 스탠다드 안착을 위한 '경영 1기'였다면, 앞으로는 현지화 완성도를 높이고 확장세를 가속화하는 단계로 접어드는 것이 목표다.

안 CBO는 "진출 초기 관심 대비 성장세가 너무 더딘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하지만 스타벅스, 팀홀튼 등 국내 프리미엄 카페 브랜드들의 초기 성장 속도와 비교할 때 결코 느리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 현재 24개인 국내 매장을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두 배 이상 늘려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지역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다른 상권에선 확장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7년엔 110호점, 2028년에는 160호점까지 늘려 초기 목표인 5년 내 150개 매장 돌파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태열 BKR CBO가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KR]
팀홀튼이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푸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팀홀튼 경영 2기의 핵심은 메뉴 다양화와 신선함을 토대로 한 품질 강화다. 특히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로 한끼를 해결하는 '카페 밀' 트렌드를 겨냥해 푸드 메뉴의 선택지를 넓힐 방침이다. 기존 도넛 중심 라인업을 넘어, 매장에서 직접 굽고 조리하는 '팀스 키친'이 핵심 키워드다.

안 CBO는 "완제품들 데워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따뜻한 푸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관리할 부분이 많고, 난이도가 높아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이라며 "비용 등을 따져보면 비즈니스적으로 좋은 선택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올웨이즈 프레시'라는 팀홀튼의 브랜드 철학을 고객들이 느끼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푸드 매출 비중이 전체의 30%대를 유지하게 된다면 수익구조를 정상화할 여러 방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공간 디자인 역시 전면 재정립된다. 브랜드의 60년 역사와 정통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빈티지 캐나다' 콘셉트를 도입한다. 실용성을 강조해 온 기존 북미형 모델에서 나아가 캐나다 오리지널리티가 깃든 공간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팀홀튼은 지난달 오픈한 하남미사점을 시작으로 향후 신규 매장에 빈티지 캐나다 콘셉트 적용 범위를 공격적으로 넓혀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경영 2기의 핵심을 모두 담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안태열 BKR CBO가 28일 서울 팀홀튼 신논현역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BKR]
안태열 BKR CBO가 28일 오전 서울 신논현역점에서 열린 '2026 팀홀튼 뉴이어 웜업'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브랜드 방향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전다윗 기자]

안 CBO는 한국 시장이 단순히 팀홀튼의 해외 진출국을 넘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SNS를 살펴보면 캐나다 현지인들이 한국 팀홀튼의 메뉴나 인테리어를 부러워한다.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눈높이에 맞춰 시장 자체가 트렌드에 민감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에선 보편적인 어떤 것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셈"이라며 "캐나다 팀홀튼이 한국에 진출했다기보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허브로 국내 시장을 낙점한 것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경영 2기는 그것을 증명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가맹사업 확대 계획도 밝혔다. 직영점 중심인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소수의 가맹점주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다지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다. 안 CBO는 "올해 오픈할 매장은 모두 직영점이다. 2027년부터 가맹점을 낼 예정이지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신 캐나다 현지에서처럼 본부와 점주가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협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극소수의 가맹점주들을 핵심 파트너로 삼고 재무적 지원을 포함한 전폭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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