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4세대(HBM4)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발표한 지난해 실적발표 자료에서 “HBM3E와 HBM4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업계 유일 기업”이라며 “HBM4는 고객이 요청한 일정에 맞춰 현재 양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2025년 4분기 실적 장표. [사진=SK하이닉스]](https://image.inews24.com/v1/c2872f081c0a53.jpg)
4분기 실적은 매출 32조8266억원, 영업이익 19조1695억원이다.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는 D램과 낸드 전반에서 가격 상승 효과가 반영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97조1466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제품별로 보면 D램 부문에서는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이 됐다. 회사는 10나노급 6세대(1c 나노) DDR5 양산과 고용량 서버용 모듈 확대를 통해 범용 D램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낸드 부문 역시 321단 QLC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기업용 SSD 중심으로 수요를 확대하며 연간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AI 시장이 학습 중심에서 추론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낸드 수요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BM3E와 HBM4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차세대 경쟁 요소로 부상한 ‘커스텀(Custom) HBM’에서도 고객 맞춤형 제품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과 고부가 제품 비중을 동시에 높인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라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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