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최고위원 9명 중 7명 찬성[종합]


한동훈, 입당 2년여만…양향자 기권·우재준 반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29일 '당원게시판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했다. 장동혁 대표가 단식 이후 당무에 복귀한 지 하루 만이다.

최보윤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원회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6인 등 총 9인의 최고위원이 표결에 참여했으며, 표결 내용과 찬반은 비공개라고 했다.

그러나 회의 종료 후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종합하면 친한(친한동훈)계 우재준 최고위원이 반대, 양향자 최고위원은 기권, 나머지 7인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양 최고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찬성 7인, 본인은 기권, 우 최고위원은 반대표를 던졌다"며 "저는 찬반을 거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결이 진행되던 와중 회의장을 나온 우 최고위원은 "저만 반대 표시를 한다는 게 어느 정도 확인됐다고 생각해 (회의장을 나왔다)"고 밝혔다. 찬성표를 던진 김민수 최고위원은 "의결 과정에서 이견은 없었고, 다수결에 따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에 대해 "이미 윤리위에서 내용이 공개됐다"며 "그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향후 절차에 대해선 "이미 징계가 최종 결정돼 이후 안내·통보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선 "당 법률자문위원회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오른쪽)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4일 당 윤리위원회가 본인을 제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 국회 소통관으로 향하며 배현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당 중앙윤리위는 지난 14일 새벽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윤리위는 보도자료에서 "한 전 대표 가족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했고, 이를 인지한 한 전 대표도 정치적·윤리적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한 전 대표가 윤민우 위원장 등 윤리위원의 이력 등을 문제삼은 것을 거론해 "피조사인(한 전 대표)의 가짜뉴스 또는 허위 조작정보를 동원한 괴롭힘 또는 공포의 조장은 재판부를 폭탄 테러하는 마피아나 테러단체에 비견될 정도"라며 제명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당대표 당선 직후 한 전 대표가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약속했던 장 대표는, 이로써 취임 약 5개월 만에 이를 '제명'으로 매듭짓게 됐다. 지난 14일 이후 당 안팎에선 중도층 이탈을 우려해 양측을 중재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장 대표 주변 당권파의 강경 기류와 장 대표의 단식 국면에서 한 전 대표가 이를 찾지 않은 데 따른 갈등 누적이 겹치며 결국 '제명'이라는 파국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지난 2023년 12월 비상대책위원장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에 입당했던 한 전 대표는, 이로써 약 2년 1개월 만에 당에서 제명됐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명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최고위원 9명 중 7명 찬성[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