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생리대 가격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가운데, 쿠팡의 PB 자회사 씨피엘비(CPLB)가 생리대를 개당 최저 99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쿠팡 PB 자회사 씨피엘비의 루나미 소프트 국내산 중형 생리대 날개형 상품. [사진=쿠팡]](https://image.inews24.com/v1/0abf479a5f250c.jpg)
쿠팡 CPLB는 생리대 전문 PB 브랜드 루나미의 개당 생리대 가격을 크게 낮춰 동결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중형은 개당 99원, 대형은 105원이다. 이는 중대형 PB 생리대 판매가를 최대 29% 인하하는 조치이며, 내달 1일부터 적용 예정이다.
생리대 상품 가격을 인하하거나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조치는 생리대 제조사에 이어 국내 유통업체로는 쿠팡이 처음이다.
쿠팡 관계자는 "시중에서 팔리는 주요 제조사 브랜드의 중대형 사이즈 생리대는 1개당 가격이 100원 후반대에서 시작, 통상 200~300원 이상에 형성돼 있다"며 "쿠팡 CPLB는 루나미 생리대 중대형 상품을 1개당 120~150원대로 저렴하게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루나미 대표 상품은 중형 18개입 4팩(9390원·개당 130원), 대형 16개입 4팩(9440원·개당 148원)이다. 이번 인하 조치로 같은 중형 18개입 4팩 제품은 7120원, 대형 16개입 4팩은 6690원으로 낮아진다. 이번 인하는 고객 수요가 높은 루나미의 다른 중형·대형 번들 상품에 한해 똑같이 적용된다.
루나미 생리대는 100% 국내 생산되는 중소 제조사 상품이다. 쿠팡은 판매가 하락분만큼 발생하는 손실은 전액 자사가 부담한다.
업계에서는 쿠팡 CPLB의 이번 조치가 최근 이 대통령이 잇따라 생리대 가격 부담 문제를 언급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해석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제품이 40% 가까이 비싸다"고 말했다.
또 지난 26일에는 주요 생리대 제조사들의 가격 정책 변화를 다룬 기사를 자신의 X(구 트위터)에 공유하며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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