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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올해 변곡점의 해⋯하향세 끊고 상승전환 나서"


지난해 매출 69조950억원·영업익 1조8270억원⋯각각 5%·15.7%↓
"포스코이앤씨 공사 중단·중국 장가항 공장 매각 등 일회성 비용 발생"
"올해 해외 진출 본격화·리튬 사업 수익성 가시화·구조조정 효과 반영"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포스코홀딩스는 올해를 '변곡점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철강 진출 본격화, 리튬 사업 수익성 가시화, 구조조정 효과 본격 반영 등을 통해 상승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9일 진행된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는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와 경기 둔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 수익성 강화에 노력하면서도 그룹의 장기적 성장 기반 구축을 동시에 추진했던 한 해였다"며 "올해는 최근 몇 년간 지속된 하향세를 단절하고 상승 전환하는 변곡점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10월 29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개회식 참석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10월 29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개회식 참석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9조950억원과 영업이익 1조82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5.7%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안전사고로 인한 공사 중단과 신규 준공된 리튬 및 이차전지 공장들의 램프업(양산 능력 확대) 비용 등이 반영돼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4분기 손익이 부진했는데 포항 열연 공장 등 주요 설비 대보수로 생산량이 감소한데다 열연 반덤핑 잠정관세 부과 전에 대량으로 유입된 저가 수입재 재고가 소진되는 가운데 일시적으로 철강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중국 장가항 공장 매각에 따른 직원 보상금 비용 등 일회성 비용들이 한꺼번에 몰렸다"고 덧붙였다.

해외 철강 진출 본격화⋯국내는 고부가 제품 중심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10월 29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개회식 참석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전경. [사진=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돼 왔던 해외 철강 진출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를 발굴하고 MOU를 통해 논의를 시작한 미국과 인도의 합작 투자건이 현재 세부적인 조건 협의와 실행 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미국에서 현대차그룹과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 지분 참여를 확정했고 미국 클리블랜드클리프 협력,인도 JSW와의 일관밀 프로젝트도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가지고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철강 사업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운영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 철강 사업은 저탄소 기술 개발과 고수익 제품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진할 것"이라며 "포항에 하이렉스 데모플랜트를 짓고 광양 전기로는 6월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에너지용 강재 선도밀, 광양제철소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문밀로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철강 시황은 관세 충격 완화와 주요국의 인프라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글로벌 철강 시황은 지역별로 약간 차이를 보일 것이고, 중국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올해에도 철강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과 달리) 미국과 유럽과 같은 선진국들은 지난해를 저점으로 철강 수요에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무역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실질적으로 수요 증가 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흥국 중에서는 인도와 아세안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인도의 경우 인프라 투자 확대와 제조업 육성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 산업별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조선이나 방산과 전력산업 같은 경우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에 가전이나 건설 쪽은 계속해서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의 경우는 미국 관세 부담과 글로벌 소비 위축 영향으로 올해 완성차사 생산은 지난해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건설은 민간 부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전반적인 회복에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리튬 사업 수익성 가시화⋯구조조정 효과도 본격 반영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지난 10월 29일 APEC 정상회의 CEO 서밋 개회식 참석을 위해 경주예술의전당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최란 기자 ]
포항 영일만 4산단에 위치한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리튬 사업의 수익성도 가시화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리튬 공장이 램프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 상업 생산을 개시한다"며 "지난해 말 계약한 호주 마운트홀랜드 광산 인수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그룹 이익에 바로 기여하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프라 사업은 밸류체인 확장으로 수익 증가가 예상되며 구조조정 효과가 실질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오일 밸류체인 확장이 본격화된다. 팜오일 농장만으로도 연간 1000억 원 이상, 세넥스 3단계 증설로 연 1000억 원 안팎의 추가 이익이 예상된다.

지난해에 2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 중국 장가항 공장은 최근 중국 정부의 매각 승인을 획득해 1분기 내에 최종 매각 작업이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측은 "올해 발생했던 2000억원 손실은 내년에는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며 "26년 연결 대상에서 제외되면 전년 동기 대비 약 2000억원의 적자 축소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철강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조정도 이어진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는 구조개편 시행 2년차로 상호 보유 지분이었던 일본제철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총 28건의 구조 개편을 완료해 1조1000억원 현금을 창출했다"며 "지난 2년간 총 1조8000억원 현금을 구조조정을 통해 창출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추가로 55건의 구조 개편을 추진해 1조원 추가 현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설비투자(CAPEX)가 11조8000억원으로 잡혀 있지만 협상이 진행되면서 조율될 여지가 있다"며 "지난해에도 8조8000억원을 애기했지만 실제로는 7조원을 썼고, 협상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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