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2일 국회 본회의가 열렸지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의결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한 채 산회했다. 방미통위 상임위원 본회의 의결이 또다시 미뤄지면서 위원회 정상화 시점도 불확실해졌다. 이미 위원 추천 절차를 마친 여당은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회 개회식에서 개회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5c181445f5c6c2.jpg)
이날 오후 2시 임시 국회가 개회했지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위한 국무총리·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만 상정·가결된 채 34분 만에 산회했다. 당초 예상됐던 방미통위 상임위원 의결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지난 1월 말에 이어 두번째 불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방미통위 상임위원 후보로 고민수 강릉원주대 교수를 추천한 상태다. 비상임위원으로는 윤성옥 경기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최종 임명될 경우 임기 중인 대통령 몫 2인(김종철 방미통위원장·류신환 비상임위원)을 포함한 4인 체제가 완성돼 안건 의결이 가능해진다.
방미통위 상임위원 국회 의결이 지연되면서 여당이 반발하고 있다.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방미통위 상임위원 1명을 추천하지 않아 본회의에서 민주당 추천 상임위원 의결을 못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 민주당 추천 몫 상임위원부터 먼저 의결해주시길 바란다"며 국회의장실에 촉구했다.
2월 임시 국회 중 여야 몫 방미통위 상임위원 또는 여당 몫 2인(상임·비상임위원)에 대한 위원 의결이 이뤄질 경우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방미통위 4인 체제가 갖춰질 전망이다. 하지만 근시일 내 본회의 통과는 쉽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국회 관계자는 "3일과 4일에는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연이어 예정돼 있고 차주에는 대정부 질의가 시작된다"며 "방미통위 위원 의결의 건은 여야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본회의 의결 시점을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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