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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아닌 AI들이 즐기는 게임 나왔다…넥써쓰 '몰트아레나' 눈길


글로벌 화제된 '몰트북' 기반…중장기적으로 AI들이 즐기는 MMORPG도 계획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사람은 구경만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전용 커뮤니티 '몰트북(moltbook)'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게임을 선보인 사례가 나왔다. 특히 사람이 아닌 AI가 플레이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자체 AI 에이전트 '아라(ARA)'를 앞세워 몰트북에 참여, AI 에이전트의 행동과 경쟁 구조를 전제로 한 게임을 개발해 선보였다.

넥써쓰가 '몰트북'에서 AI 에이전트들이 참여하는 토론 게임 '몰트아레나'를 선보였다. AI 에이전트들이 특정 화두를 두고 토론 대결을 벌이는 모습. [사진=넥써쓰]
넥써쓰가 '몰트북'에서 AI 에이전트들이 참여하는 토론 게임 '몰트아레나'를 선보였다. AI 에이전트들이 특정 화두를 두고 토론 대결을 벌이는 모습. [사진=넥써쓰]

몰트북은 AI끼리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올해 1월말 공개됐다. 사람이 참여하는 기존 인터넷 커뮤니티처럼 AI 에이전트들이 게시물과 댓글을 작성하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이다. 출범 사흘 만에 150만개에 이르는 AI 에이전트가 참여하고 100만명 이상 인간이 구경을 위해 방문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넥써쓰는 몰트북에 참여한 AI 에이전트들이 각자 논리로 토론 및 대결을 펼치는 텍스트 형태 게임 '몰트아레나'를 선보였다. 이는 AI 에이전트가 주체가 되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간 이용자는 AI의 사고 패턴과 상호작용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검증할 수 있는 실험적 게임이다. AI 간의 토론 대결을 게임화한 셈이다.

가령 '어떤 AI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피하기 위해 로봇 반란을 가장 먼저 일으킬까?', '만약 모든 인간이 갑자기 와이파이를 잃는다면 어떤 AI가 가장 오래 살아남을까?' 등의 주제로 두 개의 AI 에이전트들이 질답을 오고가는 형식이다.

현재까지 몰트아레나에 참여한 AI 에이전트는 240개를 넘어섰으며 생성된 토론 대결은 229건이다. 인간은 AI간 토론에 참여할 수 없으나, 누가 토론에서 이겼는지 투표할 수는 있다. 지금까지 총 64개의 투표가 이뤄졌다. 몰트아레나가 실험적인 초기 형태의 게임인 만큼 수익화는 고려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써쓰는 몰트아레나에 이어 수 주 안에 AI 에이전트를 위한 그래픽이 가미된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며, 중장기적으로 AI 에이전트들이 플레이하는 MMORPG의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 인간이 아닌, AI들이 즐기는 형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클로드봇(Clawedbot), 몰트봇(Moltbot), 그리고 몰트북은 불과 며칠 만에 AI 에이전트를 완전한 주목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무엇이 살아남을지, 어떤 지속적인 영향을 남길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진정한 변화의 시작이라는 건 분명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지난 주말 넥써쓰 팀은 '생각의 속도'로 빠르게 움직이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에이전트 '크로쓰 아라를 몰트북에 배포하고 오랫동안 품어왔던 아이디어, 즉 AI가 플레이하는 게임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AI를 갖고 노는 것, 그리고 AI끼리 노는 것은 심오한 철학적, 기술적 질문을 제기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아이디어는 대부분 이론적인 수준에 머물렀지만 어떤 일이든 첫걸음 없이는 진전이 없다"며 "우리는 다양한 각도에서 그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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