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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터리 3사 전기차 점유율 15.4%…전년 대비 3.3%P 하락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187GWh…전년비 31.7%↑
국내 배터리 3사 점유율 3.3%p↓…삼성SDI만 역성장
중국 CATL·BYD 성장세 지속…국내 업체와 격차 확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18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자료=SNE리서치]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은 전년보다 3.3%포인트(P) 하락한 15.4%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반면, 삼성SDI는 주요 업체 가운데 역성장을 보였다. 성장률은 각각 11.3%, 12.3%, 마이너스(-) 6.9%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108.8GWh로 글로벌 점유율 9.2%로 3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는 테슬라, 쉐보레, 기아, 폭스바겐 등 주요 완성차에 탑재됐다. 테슬라 일부 모델의 글로벌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쉐보레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기아 EV3, 현대 캐스퍼(인스터) EV, 르노 세닉 등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 44.5GWh로 점유율 3.7%로 6위를 기록했다.

SK온 배터리는 현대차그룹,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에 주로 탑재됐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아이오닉5와 EV6의 탑재량이 가장 많았고, 폭스바겐 ID.4와 ID.7의 견조한 판매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해 말 생산 중단이 선언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급감은 성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삼성SDI의 지난해 배터리 사용량은 28.9GWh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 아우디, 리비안, 지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BMW i4와 i5의 판매 호조가 감소 폭을 일부 상쇄했지만, 아우디 Q8 이트론의 판매 부진으로 전체 탑재량은 소폭 줄었다.

반대로 중국 CATL은 전년 대비 35.7% 증가한 464.7GWh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비야디(BYD)는 27.7% 증가한 194.8GWh로 2위에 올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배터리 사용량 44.2GWh로 7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실적 회복은 북미 전기차 수요 둔화와 유럽 내 경쟁 심화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 시장 수요 변동성이 확대되면 출하량과 수익성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은 전기차 업황 반등 여부보다 주요 고객사 대응 전략에 따라 업체별 실적 차별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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