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20대 남성들이 식당 앞의 음식물 쓰레기통을 차고 식당 사장이 만류하자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다시 식당에 찾아와 "가게를 문 닫게 해주겠다"며 협박한 사연이 논란이다.
![식당 앞 음식물 쓰레기통을 차고 사장을 조롱한 남성이 CCTV에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15417ccc2e5dd.jpg)
5일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한 A씨에 따르면 지난 1일에 새벽 5시께 A씨가 운영하는 24시간 식당 앞으로 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걸어왔다.
그런데 갑자기 그 중 한 명이 식당 앞에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통을 발로 찼고, 이어 뒤에 있던 또 다른 남성도 음식물 쓰레기통을 차서 쓰러뜨리고 말았다.
![식당 앞 음식물 쓰레기통을 차고 사장을 조롱한 남성이 CCTV에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age.inews24.com/v1/d004ed9a5983e9.gif)
식당 안에서 한창 요리를 하고 있던 A씨가 갑자기 밖에서 큰 소리가 들려 나갔더니 음식물 쓰레기통이 쓰러져 있고, 이를 발로 찬 남성들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떠들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음식물 쓰레기통 제대로 세워놓으라"고 하자 남성들은 오히려 손가락으로 욕을 하며 조롱을 했다고 한다.
A씨는 "너무 취한 것 같아서 어깨를 잡고 좀 달래서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제 손을 뿌리치면서 멱살을 때리더라"며 "뭐 하시는 거냐고 하니 갑자기 '쌍방(폭행)'이라면서 '대한민국 법이 그렇다,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이러면서 막 이런 식으로 조롱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당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지나가던 여성들이 신고를 했고 경찰이 도착을 했다.
그런데 이 남성은 경찰에 "장난치면서 지나가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이 걸려서 넘어졌는데 사장이 나와서 내 목을 졸랐다"고 얘기를 했고, 결국 A씨도 쌍방폭행으로 입건되고 경찰이 양쪽 진술서를 받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은 경찰이 돌려보낸지 10분 만에 다시 왔고 이에 경찰이 다시 출동을 했다.
이들은 경찰 앞에서도 "그럼 네가 뭘 어쩔건데? 뭘 할 수 있는데?" 라고 웃으면서 욕설을 했다고 한다.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들은 가는 듯하더니 10~20분 뒤에 또 다시 A씨의 식당을 찾았다.
그리고 '가게 문을 닫게 해 준다'는 조롱섞인 말을 협박식으로 했다.
![식당 앞 음식물 쓰레기통을 차고 사장을 조롱한 남성이 CCTV에 찍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https://image.inews24.com/v1/54a81db58cc7f0.jpg)
이에 A씨는 해당 남성의 행동을 영상으로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고 한다.
그러자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지난 4일 A씨의 SNS로 "죄송하다"며 연락이 왔다고.
"어린 놈이 술 취해서 난동을 피웠다. SNS 연락 말고 찾아뵙고 사죄드리고 싶다. 제 잘못인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등으로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A씨는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지훈 변호사는 "CCTV를 봤을 때는 당연히 (A씨가) 피해자고, 쌍방폭행이 아니다. 경찰 또한 CCTV를 본 뒤에는 쌍방이 아니라고 했다"며 "이 남성도 조사를 받을텐데 다른 범죄가 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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