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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굴기' 내세우던 중국…시연 무대서 '꽈당' 잇따라 굴욕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이 '로봇 굴기'를 내세우며 기술력을 과시하는 가운데 일부 시연 현장에서 로봇이 관객과 충돌하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끌려나가는 샤오펑의 로봇 아이언 [사진=웨이보 캡처/연합뉴스]
끌려나가는 샤오펑의 로봇 아이언 [사진=웨이보 캡처/연합뉴스]

5일 구파이뉴스와 양쯔완바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3일 쓰촨성 청두의 한 쇼핑몰 로비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 중 로봇이 노인 관객과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중국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노인과 로봇이 동시에 바닥에 쓰러져 있고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몰려드는 장면이 담겼다.

현장을 지켜본 한 관객은 "노인이 로봇 공연 공연을 관람하던 중 자신에게 다가오는 로봇에 놀라 피하려다 로봇과 부딪혔다"고 말했다.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로봇은 회사로 옮겨졌고, 이후 관련 공연은 중단됐다.

끌려나가는 샤오펑의 로봇 아이언 [사진=웨이보 캡처/연합뉴스]
넘어진 샤오펑의 로봇 아이언 [사진=웨이보 캡처/연합뉴스]

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이언'(Iron)이 첫 공연 시연 중 넘어졌다.

선전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아이언은 수백 명의 시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모델을 방불케 하는 걸음걸이로 관중 앞에 등장했으나 갑자기 앞으로 고꾸라졌다.

곁에 있던 관계자가 아이언을 붙잡으려 했으나 막지 못했다. 놀란 관계자들은 곧바로 로봇을 끌고 현장에서 퇴장했다.

중국 온라인에서는 "기술이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개 시연을 강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의 안전성과 상용화 준비 수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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