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는 K-컬처밸리에 대한 안전점검 정밀화에 따라 기본협약 체결을 오는 20일에서 12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6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개월간의 정밀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10월부터 최종 협의를 거쳐 기본협약을 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 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을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해 왔다.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은 공모지침에 따라 1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아레나 구조물을 인수하고, 구조물의 원형을 유지해 아레나를 건설해야 한다.
이에 오는 20일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라이브네이션 측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하자를 완벽 차단하고,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기존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에 도는 라이브네이션 측의 정밀안전점검 요구를 전격 수용키로 했다.
또 도는 주민편익 향상을 위한 공공지원시설 확충, 완공전 야외 임시공연장 운영 등 라이브네이션 측의 제안도 받으들이기로 했다.
도는 라이브네이션 측의 제안에 따라 안전한 보행환경저성과 충분한 주차공간,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차폐시설 등 공공지원시설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 임시 야외공연장도 아레나 공사기간 중 T2부지 내 유휴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코하기로 했다.
이로인해 도는 오는 20일 맺을 예정이던 기본협약을 오는 12월로 조정키로 했다.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완성해야 할 책임자로서 사업 기간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김 부지사는 "글로벌 위상을 갖춘 아레나 건설을 위해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국내 기술자를 참여시켜 국제 기준을 고려한 정밀한 안전 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안전점검 과업의 깊이와 범위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안전점검 기간은 기존 4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된다"고 말했다.
이어 "8개월 동안 아레나 공간 활용 제고와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실행방안을 확정하겠다"며 "기본협약 체결 후 3개월 이내 공사를 재개한 뒤, 43개월 이내 아레나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업의 가치를 극대화해 고양시를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의 메카로 완성하기 위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대한민국 문화 산업의 미래를 바꿀 이 진통의 시간을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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