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용 송전선로의 여주 통과와 남한강 보 개방 문제를 둘러싸고 여주시 지역사회의 반발이 격화되고 있다.
'여주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6일 오전 여주시청 본관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옥 여주시 노인회장, 이통장연합회장 등 시민단체 대표자를 비롯해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서광범 도의원, 경규명·이상숙 시의원, 대책위 관계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용인 반도체 송전선로 반대', '남한강 3개 보 재자연화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대책위는 발대식 직후 이충우 여주시장을 면담하고 시민들의 반대 의사를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이 시장은 결의문을 전달받은 자리에서 "시민 여러분의 뜻을 무겁게 받들겠다"며 "시장으로서 중앙정부에 여주 시민의 간절한 마음과 반대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4일 정책 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기후 위기 대응을 명분으로 취수구를 낮춘다고 하지만, 이는 결국 보의 관리 수위를 2.8미터 낮추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이 경우 보의 담수량이 현재의 10% 수준으로 급감해 용수 확보에 심각한 차질을 빚게 된다"고 토로한 바 있다.
시는 범시민 대책위와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송전선로 노선 변경과 보 정책의 실용적 전환을 위해 중앙정부를 상대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여주시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지난 1월 여주시민의 권익 보호와 효율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기존의 '송전선로 통과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남한강 물이용상생위원회'를 통합해 출범한 단체다.
/여주=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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