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인터뷰 도중 자신의 '외도' 사실을 공개했다.
노르웨이 바이애슬론 국가대표 스투를라 홀름 레그레이드는 1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테르셀바 바이애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밀라노 동계올림픽 남자 바이애슬론 20㎞ 개인전에서 52분 19초 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라에그레이드(Sturla Holm Laegreid)가 남자 바이애슬론 20km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후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214d7ce768798.jpg)
레그레이드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메달을 차지하며 총 2개의 메달을 거머쥐게 됐다.
그러나 그는 시상식 이후 인터뷰에서 돌연 폭탄 발언을 내뱉었다. 레그레이드는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전 인생의 사랑을 만났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정한 사람"이라며 운을 뗐다.
이후 "3개월 전, 여자친구에게 가장 큰 실수를 저질렀다. 그녀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갑작스레 고백했다.
이어 "일주일 전에 그녀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놨다. 저희 관계는 거기서 끝났다. 지난 일주일은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며 "인생에서는 이미 금메달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잃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1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스투를라 홀름 라에그레이드(Sturla Holm Laegreid)가 남자 바이애슬론 20km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후 동메달을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7cc9b24aa8f43.jpg)
아울러 "며칠 동안 스포츠는 두 번째였다. 운동은 뒷전일 정도로 괴로웠다. 지금 이 순간을 가장 나누고 싶은 사람이 있지만, 그가 보고 있을지는 모르겠다. 이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타 노르웨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숨김없이 털어놓는 것 외에는 해결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가 여전히 나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 지금은 잃을 것이 없다고 느꼈다"며 외도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이유를 털어놓았다.
또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동료의 우승 순간을 망치지 않았기를 바란다. 이 일이 오래 이야기되지 않기를 바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영원하지만, 이 일은 하루이틀로 끝났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인터뷰를 한 것은 정말 이기적인 행동일지 모른다. 솔직히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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